[한국 웹툰열전] ⑮성별반전 대하드라마 ‘여자 제갈량’

북마크 완료!

마이페이지의 ‘북마크한 기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북마크한 기사 보러가기 close
입력 2020.03.08 10:42
웹툰 ‘여자 제갈량'은 "삼국지의 난세를 쥐고 흔들었던 책사들이 실은 여자였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성별반전’ 대하드라마다.

웹툰 여자 제갈량. / 레진코믹스 제공
웹툰은 기존의 틀에 박힌 삼국지에서 벗어나 꾀주머니로 통하던 주요 책사들을 여성으로 묘사해 삼국지 세계관을 재미있게 뒤집은 작품이다. 삼국지 전편을 통해 책사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제갈량’을 여성으로 바꿔 주인공으로 삼았다.

‘삼국지연의’는 중국 4대 기서로 꼽힐 만큼 소설의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다. 그 점에서 정사와 다른 점이 꽤 보일 수 있다. 웹툰은 이러한 삼국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나오기 힘든 여러 콘텐츠를 작가의 상상을 더해 보여준다.

웹툰 여자 제갈량. / 레진코믹스 제공
일례로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이 처음으로 등장한 박망파 전투는 202년에 일어났는데, 정사 상 제갈량이 유비에게 출사한 해는 206년이라고 한다. 웹툰 ‘여자 제갈량’의 작가 김달은 ‘삼국지연의’의 관전 포인트로 "세 치 혀로 수십 수백만의 장정을 죽이고 살리고 태워버리는 책사들의 활약"을 꼽았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책사들이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수경선생 사마휘와 중달 사마의는 과연 같은 ‘사마 씨’에 불과했을까? 조조의 책사인 순욱과 곽가가 실은 언니 동생 사이였다면? 적토마가 실은 암컷이라 관우에게 연정을 품었다면? 난세를 쥐고 흔들었던 게 여인이었으면 하는 상상은 이제까지의 삼국지 관련 콘텐츠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쾌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연의에서 설명되지 않던 여러 포인트의 의문이 풀리는 새로운 경험의 재미도 쏠쏠하다.

웹툰 여자 제갈량. / 레진코믹스 제공
About 김달 작가

성별반전 대하드라마 ‘여자 제갈량’을 시작으로 김달 작가는 19세기 청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환관을 만드는 여자 도자장의 이야기인 ‘환관제조일기’,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가 왕에게 속삭이던 이야기처럼 기묘하고 신비로운 단편집 모음 ‘달의 상자’, 세기의 명탐정 셜록홈즈가 여자였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색다른 추리모험극 ‘레이디 셜록’ 등 주체적인 여성상을 대변하는 작품을 레진코믹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0
관련 기사
주요 뉴스
지금 주목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