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음원 저작인접권 플랫폼 스타트업 레보이스트를 에이치닥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첫번째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보이스트는 설립 6개월만에 SK증권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초기 투자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위엑스(WeX)’다. 팬이나 개인투자자가 저작인접권 구매를 통해 아티스트 신규 음원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음원 제작으로 발생하는 저작인접권 중 제작자인 레보이스트가 보유한 권리를 일반인에게 분할 판매하고, 이에 따라 음원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이번 협업으로 레보이스트는 7월 개인간 저작인접권을 매매할 수 있는 에이치닥 기반 거래 플랫폼 ‘위엑스닥(WeXDaq)’을 선보인다. 저작인접권 보유에 따른 음원 수익 관리·정산과 기존 발매된 음원 저작권 거래도 이 플랫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는 에이치닥 코인과 법정통화로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프레임’으로 가능하다.

에이치닥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블록체인 상용화 사례를 발굴하는 등 에이치닥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