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美·유럽서 ‘우버’ 멈췄지만, 韓 차량공유는 ‘때아닌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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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18 16:39 | 수정 2020.03.18 16:44
우버, 코로나 불안감에 카풀 서비스 중단
쏘카·그린카 차량공유 서비스, 프리미엄 이미지에 ‘수요 몰려’

글로벌 대표 카풀서비스 우버가 북미와 유럽에서 카풀 운행을 멈춘 가운데 국내 차량공유서비스가 때 아닌 특수를 누려, 주목된다. 코로나19가 만든 양상으로 한국형 차량공유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버 앱 실행화면(위)과 쏘카 앱 실행화면. / 조선일보 DB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경제 이용 불안감이 커지면서 차랑공유업체 우버는 북미와 유럽에서 카풀 서비스를 중단했다. 코로나19로 서비스 확산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우리나라 차량공유 서비스는 오히려 속도를 낸다.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타고내리는 대중교통보다 개인이 단독으로 이용하는 공유 차량이 더 안전할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카풀 서비스는 택시업계 반발과 규제 때문에 사실상 고사한 상태다. 대신 차량공유 서비스가 활성화 길을 걸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급감한 반면 쏘카, 그린카 등의 이용시간은 오히려 늘어나는 등 때아닌 특수를 맞이했다.

쏘카에 따르면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이용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비슷하다. 하지만 중장기 및 출퇴근 시간 렌트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건당 이용시간은 1.5배 증가했다.

그린카도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주중·주말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 25% 늘었다. 대여시간도 주중 19%, 주말 10%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린 2월 23일 이후 닷새간(2월24∼28일)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승객수는 30% 이상 감소했다. 택시 영업 건수도 평상시 대비 2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자제하고 차량공유 서비스에 몸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린카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이후 즉각 위험 지역 차고지를 폐쇄하고 철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봄철을 맞아 이용량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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