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연합 연구팀이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셔터스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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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줄기세포 회사 BHI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중국 우동청 박사는 코로나19에 걸린 노인 중증 환자 9명에게 줄기세포를 정맥 투여한 결과 며칠만에 모두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 박사는 "아직 더 많은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지만,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만큼, 치료제로서 충분히 쓰일 수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는 수천명을 구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메흘링 BHI 공동 창업자는 줄기세포 투여 결과에 대해 "연구한 줄기세포가 염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이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줄기세포 치료제를 위한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 BHI 파트너사이자 우 박사가 설립한 ‘우한 해밀턴 생명공학’은 이번 줄기세포 실험을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500만위안(약 9억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