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애플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앱과 전용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앱과 전용 웹사이트는 CDC 및 FEMA가 권장하는 최신 지침에 따라 미국인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감염을 방지 및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의 방법을 제시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제대로 손 씻는 방법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가 격리 ▲증상 모니터링 ▲주변 소독 방법 등을 수록했다.
본인 또는 주변 지인이 이상 증상이 있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질문/답변 형식의 ‘선별 도구’를 통해 자가 진단도 가능하다. 자가진단 결과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높을 경우에 대한 대처법(관련 의료 기관 신고 방법, 검사 절차 등)도 제시한다.
다만 이 앱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는 등의 기능은 포함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대응 방법만 제공할 뿐, 별도의 정보수집 기능은 없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애플은 앱 소개 및 해당 사이트 안내를 통해 "COVID-19 앱을 통해 입력한 데이터는 이용자의 허락 없이 애플이나 CDC 등 어떤 곳이든 공유하거나 제공하지 않는다"라며 "입력 정보는 해당 기기에만 암호화되어 저장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