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동물의 숲 게임이 인기를 끌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 늘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로 가격이 치솟았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 가격은 원래 36만원이지만, 6일 네이버 쇼핑 기준으로 57만7900원이다. 무려 60% 이상 인상됐다.
한국 닌텐도는 2월 6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 등 주변기기는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렸다.
게임기 업계 한 관계자는 "동물의 숲 시리즈는 대중성이 높은 게임이고,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등 특전 상품이 인기를 끄는 점 덕에 수요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한정판인 만큼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의 한 매장은 3월 20일 콘솔 판매 개시 당시 70대를 확보했는데,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추첨을 통해 제품을 팔았다.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얹어서라도 해당 에디션을 구하려는 게이머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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