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르2 경제적 효과는 미르3 10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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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13 13:52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란샤 정보기술 유한회사(前 샨다게임즈 자회사)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소송에서 승소하며 저작권을 인정받았다. 재판부는 란샤가 위메이드에 로열티 리포트 상 최소 손해 배상금과 법률비용을 포함해 470만달러(5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향후 손해 산정 단계에서 손해배상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13일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진행 중인 소송과 신작 게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중재 소송 판결문 공개를 앞둔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의 경제적 가치와 영향력이 미르의 전설3의 100배 이상에 달하며, 회사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 또한 그에 상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샨다 측에서 저작권을 침해해 무단으로 라이센스를 부여한 게임이 160개쯤 되는데, 최근 구체적 손해 산정 전 샨다가 저작권을 위반했는가를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중요한 게임은 20개쯤 되는데, 해당 게임 손해 배상금 소송에서는 전반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인터뷰에서 밝힌 것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판·중재 일정에 시간이 더 걸렸다"며 "미르3과 미르2 계약 사항은 대동소이하므로, 미르3과 마찬가지로 미르2 중재에서도 법과 계약에 따른 당연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소송 결과가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한다. 미르의 전설2 저작권 침해 소송의 경우, 1차 판정문을 조만간 수령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37게임즈의 경우 전기패업 관련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와 라이센스 계약을 해 결국 정상적인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며 "소송 최종 결론은 다소 지연되었으나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킹넷과 절강환유 집행 소송을 진행 중이고, 왕자전기 관련 1차 배상금을 수령했다. 지우링과는 전기래료에 대한 집행 절차에 착수했고, 용성전가 중재 판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적법 절차를 통해 판결을 받고, 배상금은 끝까지 받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메이드의 권리에 관한 판결, 이를테면 상해 지재권 법원 판결이나 미르3 중재 판결 등을 근거로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다"며 "플랫폼 전기상점 등 다양한 형태 서비스 관련 조인트벤처를 다양한 형태로 추진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1분기 연결실적 요약표 /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실적 면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10억원을 기록했다. 미르2 IP 사업 확대로 라이선스 게임을 출시한 덕에 로열티 수입이 늘어 전체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억원과 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저작권 승소와 외화 환산 이익 등이 반영돼 큰 폭으로 늘었다. 플랫폼별 매출은 라이센스 166억원, 모바일게임 매출 95억원, 온라인게임 4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매출은 104억원, 해외 매출은 204억원이다.

장 대표는 라이센스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봉쇄 ▲새 라이센스 기반 게임의 매출이 증가를 꼽았다. 그는 "액토즈 측에서 과거에는 샨다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작년부터에는 함께 라이센스를 발급하고, 비용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 트릴로지(미르M, 미르4, 미르W) 등 다수 신작을 준비한다. 게임 서비스를 위해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 서비스와 합병을 진행한다. 인적, 물적 결합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다. 미르 트릴로지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은 미르4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트트리는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 ‘전기 H5 for 위믹스’ 등 다양한 장르 신작 10종을 준비한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는 2분기 중 암호화폐 상장을 준비한다"며 "새 시장, 새 플랫폼이 등장할 때마다 게임 분야에서도 전에 없던 새 생태계가 열리는 것을 봤을 때, 블록체인 기술은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게임만큼 재미있으면서도 블록체인의 특징인 이용자가 아이템을 직접 소유하는 경제시스템을 잘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플레로게임즈는 신규 모바일 게임 어비스리움 폴을 세계 시장에 출시해 한국·일본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에브리타운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조이맥스는 6월 출시 예정인 삼국지 제후전에 더해 우주 배경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스타워즈 IP 기반의 비행 게임을 개발한다. 모든 작품은 연내 출시 계획이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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