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코로나19로 멈췄던 ‘전기차 생산 공장'을 재가동했다.

가동 중단 기간으로 인해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SUV ‘R1S’ 출시는 지연될 전망이지만, 아마존이 리비안에 주문한 전기차 밴 10만대는 일정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리비안이 아마존에 인도할 전기차 밴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리비안 전기 밴  / 리비안
리비안 전기 밴 / 리비안
일렉트렉은 28일(현지시각)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전기차 생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안은 2018년 11월 LA 오토쇼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과 전기 SUV ‘R1S’를 선보이며 2020년 말 해당 모델들을 시판하겠다고 선언했다.

리비안은 1회 충전으로 400마일(643㎞)을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전기차로 포드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에 3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생산에 박차를 가했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났다.

전기차 양산을 위해 2017년 1600만달러(200억원)를 투자해 미쓰비시 자동차의 일리노이주 공장을 매입한 바 있다.

외신은 리비안이 전기차 공장을 재가동하며 2021년께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