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지배 회사인 뉴베리 글로벌을 통해 9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스핀글로벌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시리즈A 약 170억원, 시리즈B 약 1100억원 등 총 217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는 SK텔레콤이 SK텔레콤차이나를 통해 신규 참여키로 했다. 디와이홀딩스를 비롯한 기존 투자자도 참여한다.

SK텔레콤은 향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영역에서 멀티 클라우드 운영 능력을 갖춘 베스핀글로벌에 투자를 결정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와 SK텔레콤, SK㈜C&C, SK 인포섹의 기술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옵스나우’는 5G 클라우드까지 연동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앞으로의 클라우드 시장은 5G가 주도할 것이다"라며 "SK텔레콤과 협업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5G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세계에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 협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좋은 협업 모델이다"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부문에 동아시아 기업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리더 (Leaders)' 그룹에 등재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자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옵스나우'를 통해서 글로벌 수준의 뛰어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법인인 베스핀글로벌 차이나는 중국의 클라우드 MSP 시장 내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세를 인정받으면서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베스핀글로벌 MEA(Middle East & Africa)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MSP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