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회사가 국내에 9번째로 세운 충전소는 수소상용차용으로 조성됐다.

 상용차 수소충전소 전경 / 현대자동차
상용차 수소충전소 전경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전북 완주군 소재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전주 충전소는 전라북도에 위치한 첫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다. 충전용량이 국내 가동중인 기존 충전소(하루 최대 300㎏ 내외) 대비 약 2배 이상이다. 시간당 약 22대(수소SUV 넥쏘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상용차 수소충전소는 민관 합동으로 조성, 운영된다. 현대자동차는 충전소 건축비 및 건설 부지를 제공한다. 전라북도와 환경부는 수소탱크, 압축기, 냉각기 등 설비 구축비용 등을 담당한다. 완주군은 운영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운영 주관업무를 맡았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