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중단' GV80, 무상수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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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7 06:00
제네시스 GV80이 5일부터 출고 중지됐다. 현대차그룹이 일부 소비자가 제기한 디젤 차량의 떨림 문제를 인정, 생산도 중단하고 품질점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해당차량에 대한 리콜 또는 무상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5일 GV80 사전계약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 출고 일시 중단 소식을 전했다. 최근 불거진 디젤엔진 품질문제 관련 상황을 개선한 뒤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것.

회사는 안내문에서 "최근 GV80 디젤 모델 일부 차량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조치 방안을 마련 중으로 점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GV80은 올 초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SUV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등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일부 구매자들이 주행 중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정도로 떨림이 심하고, 스티어링 휠이 흔들린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회사측은 해당 증상으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엔진점검 및 수리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GV80의 누적 판매대수는 8000여 대, 예약대수는 1만여 대다. 회사는 출고 중단과 함께 기존 판매물량에 대한 엔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80 디젤의 과도한 진동소음 문제는 엔진회전수(RPM)가 낮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 불완전연소로 인한 탄소찌꺼기(카본)가 엔진에 과도하게 쌓여 나타난 현상"이라며 "안전에 영향을 주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GV80의 판매대수가 적지 않은만큼 정부가 리콜 또는 무상수리 명령을 내릴 가능성에 주목한다. 리콜 또는 무상수리 대상이 되면 수리비용을 회사측이 부담하게 된다. 리콜은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시행하며 공지 등에 법적 강제력이 있지만, 무상수리는 서비스 성격이 강하며 통지 등의 의무는 없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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