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회장, 영국 화웨이 장비 금지령에 중국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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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08 08:26
영국계 금융기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중국 홍콩보안법 지지에 이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보호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터커 HSBC 회장은 화웨이 통신 장비 금지령에 대해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 터커 HSBC 회장 / HSBC
터커 회장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고문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의 이동통신사업자가 구축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차단하면 중국의 보복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주요 통신사업자들 대다수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 중이다. 영국의 보다폰과 브리티시텔레콤(BT)의 EE 등은 4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의존도가 6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1월 화웨이를 ‘위험이 높은 공급 업체’로 지정해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점유율을 35%로 제한하고 네트워크의 데이터 중심 코어에서 제외했다. 영국 정부는 2023년까지 화웨이를 5G 네트워크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 화웨이를 대신할 장비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 ‘D10’이라는 동맹을 만드는 것도 고려 중이다.

앞서 HSBC 아시아 최고경영자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HSBC는 친중 인사들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영국에 본사를 둔 유럽 은행이지만 대부분의 수익을 아시아 지역에서 올리고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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