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산업 환경을 크게 바꿨다. 온라인 기반인 정보통신 부문은 더더욱 그렇다. 기존의 오프라인·대면 접촉 업무가 온라인·비대면 접촉으로 바뀌는 ‘언택트(Untact)’ 시대 ‘클라우드(Cloud)’는 필수 기술로 꼽힌다.
클라우드는 온라인 정보통신 산업과 함께 진화했다. 적용 범위가 넓어진 반면, 장애가 발생할 경우 파급력이나 피해 규모도 크다. 자연스레 클라우드 운영 시 장애를 빠르게 인지하고 전파·복구하는 시스템이 주목 받는다.
홍장헌 SK(주) C&C 클라우드 그룹 리더는 9일 열린 IT조선 주최 클라우드 2020 콘퍼런스 웨비나에 연사로 나와 차세대 클라우드의 필수 운영 요건으로 ‘디지털 옵스(Digital Ops)’를 제시했다. 디지털 옵스는 장애를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DB화해 자산으로 삼는 시스템이다.
구글·넷플릭스 등 내로라하는 정보통신기업은 클라우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SK(주) C&C는 20년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을 높일 기술 디지털 옵스가 이렇게 탄생했다.
‘ZMON’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자원과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보기 쉽게 시각화한다. 모니터링 중 돌발상황, 장애가 생기면 ‘지 경고(Z Alert)’로 신속·정확·동시다발적으로 담당자에게 알린다.
담당자들은 ‘지 채널(Z Channel)’에 모여 돌발상황과 기존 정보를 통합, 해결 방안을 논한다. 이 절차는 ‘사후 분석(Postmortem)’을 거쳐 또 하나의 인프라, 클라우드 안전성을 높일 소중한 정보가 된다.
홍장헌 리더는 "클라우드 전환에 앞서 산업군 특성이나 전환 비용, 소비자 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점검해야 한다"며 "클라우드가 모든 것을 완성해주는 것은 아니며, 수십년간 쌓은 클라우드 역량으로 소비자와 함께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 [클라우드 2020] 기업 클라우드 이전 성패를 가르는 5가지 요인은
- [클라우드 2020] 지태현 상무 "이종 클라우드 관리는 SSDC로"
- [클라우드 2020] 뉴타닉스가 꼽은 ‘데이터센터 현대화’ 필수요소 3가지
- [클라우드 2020] 삼성SDS가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응 전략은
- [클라우드 2020] LG CNS가 자가진단 건강 시스템 하루만에 만든 비결
- [클라우드 2020] 아콘소프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디지털 전환 돕는 '만능상자'"
- [클라우드 2020] 6월 23일 1시 30분 웨비나...아콘소프트·LG CNS·뉴타닉스·삼성SDS·베스핀글로벌·엔쓰리엔
- [클라우드 2020] NBP "대규모 트래픽 경험, 클라우드 서비스 필수"
- [클라우드 2020] 6월 16일 1시 30분 웨비나…NBP·제니스앤컴퍼니·메가존·엔쓰리엔
- [클라우드 2020] 한국IBM "클라우드 전환, 컨테이너에서 고민해야"
- [클라우드 2020] "온라인 전환 가속 위해 직원 역량·스킬 개발에 집중해야"
- [클라우드 2020] 윤석찬 AWS 수석 "클라우드=저비용 사업 실험 도구"
- [클라우드 2020] "올해 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사실상 '원년'"
- [클라우드 2020] 'NIA·IBM·AWS·코너스톤·SK(주) C&C'…6월 9일 1시 30분 웨비나 개최
- [클라우드 2020] '클라우드 노하우 대방출' 6월 매주 화요일 웨비나 개최
- [클라우드 2020] 포스트 코로나, 해답 봤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편될 것"
- [클라우드 2020] “코로나 팬데믹, '클라우드 확산' 기폭제…AI·IoT·5G와 시너지 낼 것”
- [클라우드 2020] 정우진 메가존 디지털X 대표 "클라우드 도입 넘어 실질 방법론에 집중할 때"
- [클라우드 2020] 문용식 원장 “국가 클라우드 선도 위해 '관(官)' 전방위 지원…'한국판 뉴딜'에 클라우드 곳곳 담길 것"
- [클라우드 2020] IT조선 첫 비대면 콘퍼런스 성황, '디지털 전환' 네티즌 눈길 사로잡다
- [클라우드 2020] 우병현 IT조선 대표 "클라우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