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자체 공장 없어…양산은 2023년

미국 수소전지차업체 니콜라의 첫 작품이 이달 말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니콜라는 이달 4일 나스닥에 상장해 주가가 폭등하며 제2의 테슬라로 거론된다. 한화가 일찍 투자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보기도 했다.

니콜라 뱃저 / 니콜라모터
니콜라 뱃저 / 니콜라모터
1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스타트업 니콜라모터는 수소전기 픽업트럭 ‘뱃저(Badger)’를 이달 25일부터 예약판매 한다. 이같은 사실은 니콜라모터 설리자인 트레버 밀턴 CEO 트위터로 확인됐다.

뱃저는 최대 600마일, 906마력, 980파운드 피트의 회전력을 지녔다. 수소전지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483㎞를 달린다. 차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산은 2023년에 예정돼 있다. 공장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회사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니콜라측은 뱃저가 가정용 트럭으로 분류되는 ‘리비아’ 보다는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콜라 뱃저 스팩으로 2023년 양산 예정인 만큼 변경 가능으로 안내돼 있다. / 니콜라모터
니콜라 뱃저 스팩으로 2023년 양산 예정인 만큼 변경 가능으로 안내돼 있다. / 니콜라모터
니콜라는 이달 4일 나스닥 시장에 37.55달러에 상장해 이미 두배 이상 폭등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2018년 니콜라에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니콜라 상장만으로 한화 보유 지분가치는 7억5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2014년 설립됐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