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 이동통신업체 NTT는 일본 국내 5G 인프라 확충을 위해 NEC에 600억엔(6736억원) 출자를 단행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임원직에서 퇴임한다고 밝혔다.
◇ ‘5G 일본연합' NTT, NEC에 600억엔 출자
NTT의 이번 투자는 자동운전, 원격의료 등 국외 대비 뒤쳐져있는 5G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본국내 기업이 힘을 합쳐 국외 기업에 대항하는 형태다.
◇ 손정의 회장, 알리바바 임원직에서 사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임원직에서 퇴임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의 알리바바 임원 퇴임은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소프트뱅크G 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과 관련이 있다. 손 회장은 "마윈이 그만뒀기 때문에 나도 알리바바에서 졸업한다. 결정 과정은 원만했다"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G는 2000년 알리바바에 출자해 2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메르페이, 9월부터 최대 30% 포인트 지급 캠페인
간편결제 메르페이는 9월부터 일본 총무성이 진행하는 ‘마이너포인트 사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마이너포인트 사업은 한국의 주민증에 해당하는 마이넘버카드와 연계해 결제금액의 25%를 결제사업자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메르페이는 9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사업 기간 중 구입 금액의 5%를 포인트로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정부 지급 포인트와 합해 최대 30%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