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밸류업 파트너십 일환으로 기존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 부문에 이지혜 숨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그로스해킹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즉각 반영해 성장을 유도하는 온라인 마케팅 기법이다. 최근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한 방법론으로 주목받는다.

카카오벤처스 밸류업파트너십은 카카오벤처스의 대표 밸류애드(value-add, 기업 또는 산업이 생산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부가한다는 의미) 프로그램이다. 게임, 블록체인, 그로스해킹 등 영역별 현장 전문가들이 자문단 형태로 참여한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기업에 필요한 것들을 온디멘드(on-demand) 형태로 돕는다.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통에 해당하는 사업 운영과 경영상 난제를 깊은 인사이트와 풍부한 노하우를 통해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지혜 CMO는 생활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숨고에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그룹 칸타(Kantar) FMCG/리테일(Retail) 시장 담당,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에코마케팅에서 금융산업을 담당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