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장비 사용 LG U+, 말 아끼는 하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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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5 15:42 | 수정 2020.07.15 16:40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8㎓ 상용화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를 계속 사용할 지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재 상용화 중인 3.5㎓ 대역보다 고주파 대역(28㎓)은 훨씬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어 ‘진짜 5G’로 불린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가운데) / 류은주 기자
하현회 부회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화웨이 장비 사용여부에 대해 묻자 "(28㎓)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라고 답했다.

하 부회장은 앞서 간담회 시작 전에도 화웨이 장비 사용 계획에 대해 물었지만 언급을 피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당시 국내 이통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했다. LTE장비와의 호환성과 가격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28㎓대역 투자를 앞두고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강해지며,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사용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초 화웨이 장비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던 영국조차도 최근 화웨이 장비 전면 배제를 결정함에 따라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한국의 통신사들도 반화웨이 동맹에 동참하라는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폼페이오 미국 장관은 영국의 화웨이 장비 배제 결정을 반기며 한국 통신사명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영국은 신뢰할 수 없는 고위험 기업 (제품의) 사용을 금지해 국가안보를 지키는, 점점 더 확대되는 전 세계 나라들의 목록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등은 미래의 통신망에 화웨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인도의 지오, 호주의 텔스트라, 한국의 SK(텔레콤)와 KT, 일본의 NTT와 같은 깨끗한 통신사들과 다른 업체들도 역시 그들의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직까지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별다른 입장이 없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 문제에 대해 묻자 "아직 화웨이 장비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5G 보안협의회에서 보안성에 대해 점검을 진행 중이며, 이걸 분석해서 피드백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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