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교육 기업 마르시스에듀가 KT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딩교육 사업에 진출한다.

마르시스에듀는 21일 서울 강남구 마르시스에듀 본사에서 KT와 ‘AI 코딩 교육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규 마르시스에듀 대표,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용규 대표(왼쪽), 김채희 상무 / 마르시스에듀
박용규 대표(왼쪽), 김채희 상무 / 마르시스에듀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코딩교육용 로봇·앱·콘텐츠 개발 ▲AI 기반 포스트 코딩 교육 콘텐츠 발굴 ▲AI 기반 상호 반응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한 KT AI 코딩 교육 솔루션인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과 마르시스에듀의 코딩 교육 비결을 결합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마르시스에듀는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스마트 코딩 로봇과 코딩 교구재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코딩 교육 전문강사 양성, 국제 코딩 대회 개최, 사회공헌활동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융합인재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2019년 AI 코딩팩과 AI 코딩블록 등을 출시해 AI 코딩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박용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놀이, 게임처럼 몰입감이 높고 효율적인 온라인 코딩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AI를 활용한 실시간 반응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AI 플랫폼에 다양한 코딩 교육 콘텐츠를 접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채희 상무는 "AI 코딩 교육은 AI 시대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며 "한국 AI 코딩교육 인프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AI 코딩 솔루션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