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Q 영업익 선방, 전기차 배터리 흑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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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8 17:08 | 수정 2020.07.28 17:53
삼성SDI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악재에도 증권가 평균 전망치(영업이익 708억원)를 상회하며 선방했다.

삼성SDI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38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5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70.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지(배터리)사업부문 매출은 1조9187억원으로 1분기보다 7.0%,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1분기 기저 효과로 주요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 폴리머 배터리는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381억원으로 1분기 대비 6.0%, 2019년 동기보다는 9.8% 증가했다.

반도체소재는 서버용 D램 수요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의 경우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용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 2020년 2분기 실적/ 삼성SDI
삼성SDI는 하반기와 2021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배터리 부문이 유럽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1년에 단독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SDI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 배터리 부문 매출이 코로나19 여파에도 2019년 대비 50% 수준으로 성장하고, 2021년도 2020년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 배터리 단독으로 흑자 전환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실제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SS는 정부의 ‘그린뉴딜’ 등 국내외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호재가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여러 국가가 경기 부양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제시해 ESS에 우호적 환경이 됐다"며 "하반기 미주 전력용 대형 ESS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판매량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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