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코로나19에도 연초 목표 충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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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30 13:25
"코로나19 영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연초 수립했던 목표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일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2분기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 4~5월 중에는 광고 사업이 확실히 영향 받는 것을 체감했다"며 "하지만 6월 이후부터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고 성과형 광고 도입 등을 통해 사업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한 대표는 성과형 광고가 중소형 광고주에게 어필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 채널을 중심으로 시작된 성과형 광고는 광고주가 원하는 노출량과 클릭 수에 따라 비용을 집행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성과형 광고를 지속 확대해 광고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성장률은 올해 하락 폭을 상쇄하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커머스, 페이, 기업간거래(B2B) 분야도 비대면 문화 확산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고 연매출 1억원을 넘는 판매자가 2만6000명에 달한다"며 "중소상공인(SME)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온 것이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 페이와 관련해 "월간 1300만명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서 2·4분기 거래액 6조원을 달성했다"며 "전년동기 대비 56% 가량 성장한 수치"라고 했다.

지난달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월 20만원 이하 구매 고객이 3배 이상 성장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계획대로 꾸준히 성장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구매 빈도가 낮았던 가입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커머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SME 사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SME에게 대출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기존 금융권 대출에 있어서 제한이 있었던 SME에 대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네이버 쇼핑과 페이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누적된 데이터가 다시 네이버 파이낸셜의 경쟁력이 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 말했다.

업무용 협업도구인 라인웍스와 네이버 클라우드도 비대면 문화 확산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라인웍스는 글로벌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 대표는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라인웍스가 우수한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부문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 지원 등 공공, 금융, 의료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은 신규 지역인 남미, 프랑스 사용자가 늘면서 2분기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6400만명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 글로벌 거래액 비중은 27%까지 확대됐다.

한 대표는 "콘텐츠 영향력이 큰 미국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유럽, 남미 등 신규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확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 폭넓은 기회를 포착해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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