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 언팩에서 주력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울트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개발 소식을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는 갤럭시노트10시리즈보다 화면과 카메라, S펜 활용 등 기계 성능이 좋아졌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는 많은 정보가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외부 화면이 훨씬 커지고 본체를 폈을 때 내부 화면도 크고 선명해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 기본기 높여 PC와 겨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의 화면과 AP, 저장 공간 및 카메라, 배터리와 S펜 등 모든 기계 성능은 갤럭시노트10시리즈보다 우수하다. 화면은 일반과 대화면형 모두 0.2인치 커졌다. 스마트폰의 두뇌, AP도 클럭 스피드(연산 속도)가 빠른 신형이다. 단, 램과 저장 공간은 간소화됐다.
카메라 성능도 좋아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시리즈는 1200만~1600만화소에 줌 배율도 낮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는 카메라 화소수가 6400만~1억800만으로 늘었으며 줌 배율도 광학 30배~50배로 좋아졌다.
성능이 좋아진 만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는 갤럭시노트10시리즈보다 크고 무겁다. 뒷면 카메라가 특히 그런데, 고화소 이미지 센서 때문에 두께가 1㎜ 이상 두꺼워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의 한국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북미에서는 5G 기준, 갤럭시노트20이 999달러(119만원),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1299달러(154만원)다.
더 큰 화면, 더 좋아진 구조 등 폴더블 2막 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내외부 화면 크기를 늘리고 경첩 구조도 개선한다. 폴더블폰의 핵심인 화면 크기, 여러 번 접었다 펴도 떨어지지 않는 내구성과 기능을 확보한 것.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내부 7.3인치 2152 x 1536 노치(카메라 부분을 제외한 디자인)형 화면, 외부 4.6인치 1680 x 720 AMOLED 화면을 가졌다. 색상은 스페이스 실버·코스모스 블랙.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는 내부 7.6인치, 외부 6.2인치 대형 화면을 탑재했다. 내외부 화면은 모두 펀치홀(매우 작은 카메라 외 나머지는 모두 화면인 디자인)형으로, 화면 몰입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색상도 미스틱 블랙·미스틱 브라운 두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의 경첩은 조작성과 내구성 모두 좋아진다. 갤럭시Z플립에 적용됐던 하이드어웨이(본체를 펴면 자연스레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디자인)힌지가 적용돼 이물질 투입과 파손을 막을 전망이다. 패션 상표 톰브라운과의 협업도 이어진다. 9월 초 더 자세한 성능이 밝혀진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의 뒷면 카메라 유닛은 살짝 튀어나왔다. 대형 이미지 센서와 고화소, 다양한 초점 거리를 암시한다. 메인 광각 카메라는 6400만~1억800만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 잠망경 구조 광학 줌은 없다. 이 기술을 넣으면 카메라 유닛 및 스마트폰의 부피가 커진다. 그만큼 배터리 용량도 줄어든다.
배터리 용량은 미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의 충전은 갤럭시노트20시리즈 수준(25W) 혹은 이상으로 추측한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