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확산으로 2분기 PC 출하량 4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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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1 14:25 | 수정 2020.11.10 15:27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확대 덕분에 PC 시장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2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 / IT조선DB
시장분석기관 한국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한국 시장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145만대로 나타났다.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성장폭이다. 재택근무 확산과 더불어 4월부터 시행한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수업 도입으로 가정 내 PC 수요가 급증한 것이 전체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분기 PC 시장은 고급형 제품보다는 온라인수업에 충분한 보급형 및 메인스트림급 제품이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크톱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출하한 PC 중 데스크톱은 66만대, 노트북은 79만대로 나타나 데스크톱 58만대, 노트북 86만대를 기록한 1분기보다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

한국 PC 시장 분기별 출하량 변동 추이(단위:1000대) / 한국IDC
한국IDC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데스크톱을 선택한 소비자 비중이 54.7%로 노트북보다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수요층의 확대로 게이밍 PC 출하량도 전년 대비 36.3% 성장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데스크톱 비중이 높던 기업 및 공공 부문에서는 재택 및 원격 근무를 위한 노트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노트북 비중이 전년 대비 7.2%포인트 증가한 34.4%로 크게 확대됐다. 출하량도 기업 및 공공 부문 모두 전년 대비 약 1.5배 늘었다.

2분기 분야별 PC 출하량 변동 추이(단위 : 1000대) / 한국IDC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업무처리 방식이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 소통, 협업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의 PC 수요 증가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로 인한 일시적인 성과인 만큼,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2020년 상반기 국내 PC 출하량은 290만대로 전년 대비 19.9%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IT 혁신 기술이 산업 전반에 도입됨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으며, PC도 변화된 직무에 맞춰 페르소나 기반의 최적화된 기기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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