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삼성의 비대면 체험 '갤럭시 투고'로 갤노트20 이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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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4 06:00
‘확실히 빠르고 간편하다. 그런데, 번들은 왜 제외하지?’

IT조선이 ‘갤럭시 투고’ 서비스로 갤럭시노트20을 대여한 소감이다. 제품 정식 출시 전 간편하게 근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신제품을 받아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남보다 먼저 내 스마트폰처럼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쉬운 점도 있다. 최대 2박 3일 대여가 가능했지만 다른 장치 없이 손에쥘 수 있는 것은 오직 단말기 뿐이다. 충전기 등을 포함한 번들(스마트폰 구매시 함께 얻는 충전기와 이어폰 등의 박스 구성품)은 대상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대여 가능한 수량을 확인하고 갔지만, 원하는 제품을 받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 / 김평화 기자
수량 확인하고 갔지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품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노스아트리움을 찾았다. 이곳에는 삼성전자가 별도 마련한 갤럭시 스튜디오가 있다. 직접 투고 서비스를 이용해 현장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대여에 나섰다.

갤럭시 스튜디오에 가보니 사람이 붐비지 않던 덕에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안내 직원은 갤럭시노트20 대여차 방문했다는 말에 담당 직원에게 안내를 해줬다. 미성년자는 투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에 신분증 확인을 시작으로 과정이 진행됐다. 대여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어떤 제품이 있는지도 알려줬다.

직원이 안내한 임대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20 모델이었다. 미스틱 브론즈 한 대와 미스틱 그레이 두 대가 있었다. 기대했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이 없냐고 물으니 ‘전부 대여된 상태’라는 말이 돌아왔다. 해당 직원은 "여러 번 빌릴 수 있는 만큼 이번에는 갤럭시노트20을 대여하고, 추후 반납할 때 다시 시도해보라"고 말했다.

방문 전 대여 가능 수량을 확인하고 온 터라 순간 당황스러웠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별 대여 가능 수량을 정시마다 업데이트한다. 4시 기준 45대 수량이 있다고 확인을 했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니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은 아예 없었다. 제품 대여를 기대했던 고객이라면 실망감이 클 수 있다. 대여하고자 하는 제품이 있는지 여부는 현장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다. 잘못하면 빈손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갤럭시 투고 운영 사무국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수량을 개별적으로 안내하지는 않는다"며 "다수 고객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한 운영 정책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로 대여한 갤럭시노트20 / 김평화 기자
대여와 반납 절차 간편…인플루언서와의 차별점은 ‘아쉬움’

대여 가능한 제품 중 미스틱 브론즈 색상의 갤럭시노트20을 고르고 나니 담당 직원이 대여 가능 날짜와 반납 방법, 사용상의 주의법 등을 안내했다. 안내가 끝나자 바로 갤럭시노트20을 들고나올 수 있었다. 대여까지 걸린 총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짧은 시간에 대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다만 갤럭시 스튜디오가 임대해 준 것은 단말기 뿐이다. 충전기 등을 포함한 번들로는 빌려주지 않는다. 최대 2박3일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충전기 없이 사용하기 어렵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닌 애플 아이폰 사용자라면 충전기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아이폰용 충전기는 안드로이드폰과 다르다.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에 대해 아쉽다는 글이 여럿 있다.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 간 정책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구독자 수 3000명이 넘는 이들을 인플루언서로 분류한다. 조건에 부합한 인플루언서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번들 형태로 대여해 주며, 대여 기간도 4박 5일로 더 길다. 12일까지는 별도의 사전 예약 서비스도 제공했다.

하지만 대여 후 체험기를 올리는 조건은 인플루언서보다 일반 소비자가 더 완화됐다. 인플루언서의 경우 일반 소비자보다 혜택을 얻는 대신 제약을 받는다. 리뷰를 올릴 때 타사 제품과 비교를 해서는 안된다는 단서가 붙었다.

대여 절차가 간편하듯 반납 절차도 간편하다. 반납하고 싶을 때 대여한 곳 대신 가까운 곳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으면 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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