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의 말을 듣고 AI가 자동으로 받아 적는 '자동 필사(Transcribe)' 기능이 MS워드에 추가된다고 엔가젯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자동 필사 기능은 웹용 MS워드에 먼저 추가되고 연말까지 맥(Mac)용 MS 워드와 iOS, 안드로이드용 앱에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스피커를 구분해 자동 필사하는 MS 워드 / MS
스피커를 구분해 자동 필사하는 MS 워드 / MS
MS워드 자동 필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대화를 기록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AI는 각 화자를 분리하고, 워드 문서에 삽입하기 쉬운 섹션으로 대화를 구분한다. 여러 명의 화자가 있어도 스피커를 식별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 필사가 완료되면 텍스트를 편집하고, 워드 문서로 옮기기 전에 각 스피커 이름을 지정할 수도 있다.

자동 필사 기능을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이 필요하며, 월 5시간 분량의 필사 작업이 가능하다. 외신은 현재 영어가 유일하게 지원되는 언어지만, 조만간 다른 언어로 기능이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