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SMC 제치고 엔비디아 GPU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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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2 16:28 | 수정 2020.09.02 16:30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신형 GPU의 위탁생산을 맡는다. 7월 IBM에 이어 엔비디아까지 추가로 주요 거래선으로 확보하면서 파운드리 부문에서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삼성전자
2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각) 차세대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출시하고, 신제품을 삼성전자의 8나노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에도 엔비디아 제품을 위탁 생산해왔는데, 차세대 제품으로까지 협업을 확대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를 통해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8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일 신제품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지포스(GeForce) RTX 3090, 3080, 3070 칩을 선보이며 "이전 모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성능과 두 배 가까운 전력 효율로 비디오 게임 그래픽을 개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비전 2030'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8%다. 1위 대만 TSMC(51.5%)보다 32.7%포인트 낮지만, 1분기(38.2%포인트) 대비 격차가 줄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에서 IBM과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둔 것은 인텔, AMD 등에도 어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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