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 공개(언팩) 행사를 10월 13일에 개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12 시리즈 예상 라인업 / 폰아레나
아이폰12 시리즈 예상 라인업 / 폰아레나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2일(이하 현지시각) 네덜란드 이동통신사 직원의 제보를 인용해 애플이 다음달 13일 신제품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사전 예약은 16일부터다.

애플인사이더는 "네덜란드 이통사에서 일하는 직원으로부터 (언팩 관련 정보를) 받았다"며 "언팩 날짜를 확정할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제보자 메시지의 IP 주소가 해당 이통사 네트워크 범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이폰12 시리즈 언팩 행사가 임박했다는 주장은 영국 이통사를 통해 한차례 알려졌다.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산하 이통사인 EE의 마크 알레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사내 영상에서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가 며칠 안으로 다가왔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이 잠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맥루머스는 "새로운 아이폰이 보통 9월에 나오지만 애플이 올해는 10월에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본다"며 해당 주장의 근거로 2분기 애플 실적 발표를 짚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2019년 9월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를 선보였다"며 "올해는 그보다 몇 주 후에 (아이폰12)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 맥스(6.7인치) 등 4가지로 출시된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첫 아이폰 시리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2 4가지 모델 중 아이폰12프로 맥스만 28㎓ 대역의 밀리터리파(mmWave)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머지는 6㎓ 이하(sub-6) 대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