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원 당시 몸이 안 좋았지만, 다시 나아졌다"며 "앞으로 며칠간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분 남짓한 동영상을 통해 "여기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지만,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대선 유세와 관련 "나는 곧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함께 확진된 부인 멜라니아에 대해서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외신을 통해 잇따라 나온 직후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영상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두 팔을 책상에 올리고 지친 기색을 보였다고 평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