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쪼그라든 '사모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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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12 15:07 | 수정 2020.10.12 15:27
유의동 의원 "신규 사모펀드 작년 일평균 18.5건에서 올해 4.1건으로 줄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 후 신규 사모펀드 설정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수준이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유의동 의원실
12일 유의동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규 설정된 사모펀드 건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

금감원에 설정보고가 신규 접수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한국형 헤지펀드)는 2018년 일평균 17건, 2019년 일평균 18.5건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일 평균 4.1건으로 급감했다.

월별 건수로 보면 2018년 1월 417건이던 신규설정 사모펀드 수는 지난해 4월 805건으로 약 2배쯤 늘었다. 하지만 자본시장에서 라임펀드 부실 운영에 관한 의혹이 불거지고 금감원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했던 같은 해 5~6월부터는 신규 설정이 계속 줄어 들었다. 특히 5월 금감원이 옵티머스 사기 펀드 운용에 본격적인 검사를 착수하면서부터는 사모펀드 신규 설정 규모가 월 54건으로 감소했다.

유 의원은 사모펀드 시장 불신과 대형 판매사의 판매 기피,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운용사 전수조사 실시 등의 복합적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유 의원은 "신뢰가 핵심인 자본시장에서 라임과 옵티머스처럼 대형사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모펀드 자체에 대한 금융소비자 불신이 생겼다"며 "이제라도 금융당국은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시스템 재정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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