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를 넘어서 지식 기반 인공지능(AI)시대가 본격 열렸다. AI가 동영상을 기록하고, 맥락을 파악해 답변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AI기업 스켈터랩스가 AIQ.Video Q&A를 선보였다. 웹 기반 AIQ.Video Q&A는 AI가 영상에서 자막을 만들고, 유저 질문에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정보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 '지식'을 제공하는 AI서비스인 셈이다.

스켈터랩스는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B2B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스켈터랩스
스켈터랩스는 B2B 서비스를 제공한다. B2B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스켈터랩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AIQ.Video Q&A 사이트에서 유튜브 영상 주소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웹으로 올리면 된다. 스켈터랩스의 AI가 실시간으로 영상에 나온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다. 별도로 준비된 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변환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배운 AI가 적절한 답안을 내놓는다.

단, 현재는 베타 서비스로 영상은 최대 15분까지 지원하며, 한국어 외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AIQ.Video Q&A는 가공이 어렵던 동영상 정보를 지식으로 변환해줘,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한 불필요한 시청이 필요 없게 된다. 뉴스 요약, 인터넷 강의 정리 등 기존에는 기술적으로 어려웠던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켈터랩스의 새로운 서비스 AIQ.Video Q&A는 기계독해, 음성인식 기술 등이 접목된 대화형 AI AIQ.TALK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현재 AIQ.Video Q&A 사이트는 음성 인식과 기계독해가 결합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다. 추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다수 파일 관리 등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라고 전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