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모빌리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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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5 15:53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빌리티 분야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감염 우려로 대규모 인원이 이용하는 이동수단 이용을 자제하게 되면서다. 이에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플랫폼 기능까지 수행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관심이 높아진다.

인력·물품 이동수단으로서 자율주행차 중요성 대두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정KPMG는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인력과 물품을 이동시킬 수 있는 무인 자동차 중요성이 부각되고, 운송용 자율주행차(AV)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배송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올해 5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국내 많은 기업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제’ 연구 개발 방향 / 이글루시큐리티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보안 중요성이 강조된다. 해킹 사고 발생 시 생명과 직결되는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2019년부터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통합보안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차량·인프라·교통 시스템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 도로교통체계 인프라(C-ITS) 보안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이에 부합하는 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인공지능(AI) 보안관제 기업인 이글루시큐리티는 자율협력주행에 최적화된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았다. 기존 IT 자산은 물론 노변 기지국, 교통신호제어기 등 자율주행과 연관된 수많은 구성 요소를 통해 야기될 수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 유형을 분석하고, 발생한 이벤트의 악성 여부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도로교통체계 인증 등의 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하여 2022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차 공유 앱, 비대면 정비 서비스도 인기
퍼스널 모빌리티, 대중교통 대체 수단으로 부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가용 이용이 늘면서 주차장 정보를 공유하는 주차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주차장 위치, 주차 가능 대수, 요금, 운영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가용 이동 증가에 따라 불거진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대면 서비스였던 자동차 정비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한다.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만 선택하면 정비 센터에서 차량을 픽업해 정비하고 원하는 장소에 인도하는 방식이다.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도 대중교통 대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 서울 교통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공유 자전거 따릉이 대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났다.

전동 킥보드 이용량도 확 늘었다.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는 6월의 탑승량과 이동시간을 조사한 결과, 탑승량은 2월에 비해 300%, 이동시간은 4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은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수는 2016년 약 6만대, 2017년 7만5000대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2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소비자는 승용차나 자전거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난 퍼스널 모빌리티에 눈을 돌리면서, 스타트업은 물론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의 대기업까지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짧은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라스트 마일’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포석이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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