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10월 월간 결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넷플릭스 로고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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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모바일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만 20세 이상 신용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결과 10월 넷플릭스의 월간 결제금액은 총 514억원, 유료 결제자는 362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9년 같은 기간 216억원에서 1년새 2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직전월인 9월과 비교해도 11.3% 성장했다.

유료 결제자는 1인당 월평균 1만4205원을 결제했으며 결제한 사람 중 20대가 36%, 30대가 25%, 40대가 20%, 50대 이상이 19%로 2030 세대 비중이 높았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부터 가입자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월 200억원대였던 국내 넷플릭스 결제액(신용카드 기준)은 3월에 361억원, 4월에는 440억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꾸준히 400억원대 월 결제액을 상황에서 지난 10월 51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실적 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유료결제는 신용카드 결제 외에도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아이튠즈 등에서 결제하는 사용자도 일부 있지만, 이번 조사는 신용카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했다. 실제 결제액과 유료가입자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