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지금,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데이터 기반 혁신을 달성하도록 돕겠습니다."

범용 데이터 플랫폼 기업 몽고DB(MongoDB)가 12일 자사 연례행사인 ‘몽고DB 닷 라이브 코리아(MongoDB.Live Korea)’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자사 솔루션의 최신 버전 및 국내 고객 사례를 공개했다.

몽고DB 닷 라이브 코리아에서 발표하는 신재성 한국 지사장 / IT조선
몽고DB 닷 라이브 코리아에서 발표하는 신재성 한국 지사장 / IT조선
이번 몽고DB 닷 라이브 코리아는 사히르 아잠(Sahir Azam)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CP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마크 포터(Mark Porter) 몽고DB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참여하는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10명의 연사가 나서 20여개의 세션과 현대화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제품 데모, 튜토리얼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최신 솔루션 몽고DB 4.4와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기능도 발표됐다.

몽고DB 관계자는 최신 버전인 몽고DB 4.4에 커뮤니티가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과 개선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 ▲집계(Aggregation) 향상 ▲리파인어블 샤드 키(Refinable shard keys) ▲헤지드 리드(Hedged reads) ▲미러링 리드(Mirrored reads) 등을 소개했다.

업데이트된 집계 기능은 새로운 유니언(Union) 단계를 사용해 여러 컬렉션의 데이터를 단일 결과 집합으로 결합한다. 사용자 정의 집계 표현식(Custom Aggregation Expressions)을 정의하며, 배열 처리, 문자열 조작 등에 새로운 연산자를 사용한다.

리파인어블 샤드 키는 변화에 맞춰 언제든지 데이터 배포를 변경·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헤지드 리드는 가장 빠른 노드 결과를 반환하는 여러 복제본에 리드 요청을 제출한다. 미러링 리드는 캐시를 미리 로드하면서 구성 가능한 리드 서브셋을 복제본으로 미러링한다.

이번 행사에서 몽고DB는 아틀라스에서 멀티클라우드 클러스터를 지원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분산된 몽고DB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동시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몽고DB 아틀라스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전 세계 79개 리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1만8800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고객 사례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 드림어스컴퍼니 등의 사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고DB를 운영하면서 튜닝 및 트러블 슈팅 과정에서 겪은 유의미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몽고DB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도 몽고DB 아틀라스로 마이그레이션한 사례를 소개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몽고DB로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데이터 특성에 따른 다큐먼트 모델링, 트러블 슈팅에 대해 설명했다.

신재성 몽고DB 한국 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만큼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몽고DB의 새로운 기능과 국내 기업이 참고할 만한 기업의 혁신 사례가 공개됐다"며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데이터 기반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