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차기 원장 사실상 3배수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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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3 06:00
강성주, 서상훈, 조현숙 후보 유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차기 원장 후보가 사실상 3배수로 압축됐다.

KISA 나주 사옥 조감도 / KISA
12일 정부 및 ITC 업계 등에 따르면 김석환 KISA 원장 후임으로 강성주 전 우정사업본부장, 서상훈 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조현숙 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가나다순)으로 후보군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KISA는 인터넷서비스활성화, 해킹·바이러스 대응, 개인정보보호, 방송통신 국제협력 등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과기정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KISA 원장은 2020년부터 청와대가 최종 임명권을 행사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총 수입액이 1000억원이상이고, 직원 정원이 500명이상일 경우 주무기관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ALIO)에 따르면 3분기 기준 KISA 임직원 수(비정규직포함)는 757명이다.

차기 원장 후보인 강성주 전 우정사업본부장은 체신부 진해우체국 업무과장을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기획총괄과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행정안전부 재난총괄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인터넷융합정책관·연구성과혁신정책관 등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낼 때 강 본부장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서상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국가정보원 국장 출신이다. 현행법상 국정원 직원의 신분공개는 금지돼 있어 서 전 비서관의 출신이나 경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현숙 전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입사해 정보보호연구본부 본부장, 사이버보안연구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ETR 산하 정보보호 전문 연구기관이다.

정부 고위 관료 출신 한 관계자는 "KISA 원장 자리는 과거 정보통신부는 해당 부처 장관이 임명하는 자리였지만, 얼마 전부터 청와대에서 임명하는 자리로 바뀌었다"며 "5배수 추천이라고 하지만 3배수로 거의 압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문재웅 광운대 교수,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후보 물망에 함께 오르내리고 있지만 유력한 후보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3배수로 압축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지만, 정부는 아직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3명으로 좁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달 내 선임얘기도 돌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선임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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