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19일 모든 국외 지점의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IBK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20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국외지점은 고객 위험 평가, 의심거래 추출, 모니터링 등을 자동으로 실시한다. 국내 본점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 모든 국외 지점에 시스템을 도입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일원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게 이행‧관리‧감독 수준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새롭게 문을 열 국외 지점에도 현지 금융감독 체계, 자금세탁방지 법령 등에 맞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세계에서 강화되는 자금세탁방지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라며 "국내외 자금세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