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3% 성과급 “없다”…6년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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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4 15:34
코로나19라는 유래 없는 전염병으로 경기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이 6년 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우리나라 기업 505개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5%가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9%p 높아진 것으로 6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2018년 62.6%, 2017년 68%, 2016년 63.4%, 2015년 64.6% 였다.

/ 사람인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기업 366곳은 그 이유로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51.1%, 복수응답)를 꼽았다. 장기화된 불황과 경제 불확실성이 회사 재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9.8%),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라서’(13.7%),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6.3%) 등을 들었다.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기업 139개사는 전체 응답기업의 27.5%였다. 금액은 평균 198만원이었다. 지난해 192만원보다 6만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294만원, 중소기업 182만원 등으로 약 1.6배 차이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의 성과급 지급 이유는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64.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6.8%),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0.1%), ‘인재관리 차원에서’(10.1%), ‘회사 재정 상태가 좋아져서’(2.9%) 등의 순이었다.

성과급 지급 방식은 ‘부서 또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46%)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개별 실적 관계 없이 회사 실적에 따라 동일 지급’(32.4%),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21.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 중 69.5%는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경영 실적을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악화됐다’(46.7%)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33.7% 였고, ‘개선됐다’도 19.6% 있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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