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대상 통신 부문 2년 연속 수상
‘AI+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통합
AI기반 지능형 전화 시대 개막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기반 개인화 서비스에 나선다. 첫 단추는 전화다.

SK텔레콤이 자사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서비스를 내놨다. T전화는 월간 약 1200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와 검색,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거절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왼쪽·심사위원장)과 최재훈 SKT 유닛장 /IT조선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왼쪽·심사위원장)과 최재훈 SKT 유닛장 /IT조선
특히 ‘투데이’ 기능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굿모닝"라고 인사하면, AI가 오늘 날씨, 주요 뉴스 등과 선호하는 음악을 재생한다.

또한 기존 AI스피커에서 제공된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별도 스마트기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SK텔레콤이 AI를 도입해 지능형 전화 시대를 연 것이다.

이번 누구와 T전화의 결합은 SK텔레콤 개인화 서비스 첫 단계다. NUGU는 홈 서비스와 자동차 서비스를 넘어, 본격적으로 개인을 위한 AI서비스를 내놓는다.

SK텔레콤은 내년 음성과 문자를 합친 AI서비스를 선보인다.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거나 보이는 ARS에 챗봇을 도입한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는 AI추천 기반 예약-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전화를 통한 ‘AI비서’를 모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UGU에 최적화된 이어셋 ‘누구 버즈’도 연내 출시를 앞뒀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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