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마인즈, 인공지능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 수상
스마트선반서 상품만 꺼내면, 인공지능이 결제까지 한 번에

인터마인즈가 인공지능(AI)으로 국내 무인 매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터마인즈는 지난 9월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스마트선반’을 선보였다. 스마트선반은 별도 결제 과정이 필요 없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선반을 열고 상품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미국 아마존의 무인 매장 ‘아마존고’의 축소판인 셈이다.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영지원실장(왼쪽)과 김종진 인터마인즈 대표. /IT조선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영지원실장(왼쪽)과 김종진 인터마인즈 대표. /IT조선
간편한 제품 구매 과정은 인터마인즈의 AI기술력이 뒷받침한다. AI가 고객의 움직임과 상품을 인식해 결제까지 알아서 한다.

인터마인즈는 스마트선반을 시작으로 스마트 냉장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기기 제품군을 쌓고 있는 인터마인즈는 무인점포를 곧 선보인다.

앞서 설명한 기기 도입만으로 기존 매장도 야간에만 무인정포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이 힘들었던 빵집이나 일부 편의점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에 맞는 합리적인 비용도 강점이다. 인터마인즈는 매장 구축 비용을 아마존고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전망했다. 아마존고는 무인 매장으로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듣지만, 고가의 센서를 다수 사용해 중간 규모의 매장 구축에만 수억원이 들어간다. 유지 비용도 수천만원대로 알려졌다.

인터마인즈는 무인점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능형 사업’에 뛰어든다. 시작은 스마트물류다.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AI가 재고 관리 등 물류까지 자동으로 관리한다.

여기에 영상 인식 AI를 제품 검수, 건설 현장 안전 상황 체크에 접목하는 등 시장 다각화도 이어간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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