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상 최고 1억원의 개발 지원 자금이 걸린 공모전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은 LG디스플레이는 8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자금 지원과 함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홈을 실현할 OLED 기술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기술을 토대로 혁신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이를 위해 ‘홈 라이프(Home Life)’를 주제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을 7월부터 진행해왔다.
공모전에는 80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경쟁을 벌였다. 서류 심사와 온라인 해커톤을 거쳐 ▲로하 ▲더패밀리랩 ▲올블랑 ▲버시스 ▲예스튜디오 ▲브이터치 ▲비주얼 ▲볼라 등 총 8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정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제품화를 위해 전담 멘토를 배정했다. 주1회 이상 컨설팅회의를 진행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협력을 지속했다. 향후 제품 출시, 국내 외 전시회 진출 및 판로 개척 등 사업활성화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3개의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1억원의 개발 지원 자금을 받는다.
26일 데모데이를 통해 시연된 OLED 기반의 스마트홈 콘텐츠는 ▲스마트 베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침 저녁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쌍방향 소통 채널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리 플랫폼 ▲가족 구성원 별 맞춤 운동 처방 서비스 ▲운동과 식단을 연계한 맞춤형 1대1 헬스 케어 콘텐츠 등 실생활과 연계한 서비스다.
전성훈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상무)는 "OLED의 혁신 가치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다"라며 "최근 비대면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소비자들의 OLED에 대한 기술 이해도 높아짐에 따라 스타트업이 선보인 콘텐츠의 사업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