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스모터스가 인공지능연구원이 비전 인공지능 기술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11월 26일 경기도 분당 소재 인공지능연구원 본사에서 열렸다.

황철증 자오스모터스 대표(왼쪽)과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 / 자오스모터스
황철증 자오스모터스 대표(왼쪽)과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 / 자오스모터스
이번 협약으로 자오스모터스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응한 라이다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양사는 전기차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3D 비전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을 목표로 폭넓게 협업한다.

자오스모터스는 6월 AI MEMS LiDAR XCAT과 3D 비전 소프트웨어 XCAT 뷰를 출시했다. 인공지능연구원은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 객체인식 모듈, 실시간 행동인식 모듈, X-ray 보안 솔루션 등 서비스를 준비한다

라이다(LiDAR)는 빛의 송수신을 통해서 공간에 있는 물체의 위치, 모양,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3D 비전센서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황철증 자오스모터스 대표는 "자율주행차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실시간 처리하려면 인공지능 기술에 대응한 펌웨어 설계가 필수적이다"라며 "아직 기계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이다를 완전한 디지털 라이다 시스템으로 혁신하는 경쟁에서 한 발 앞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