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실장 상무(오른쪽)가 김용래 특허청장으로부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현대모비스
최준우 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실장 상무(오른쪽)가 김용래 특허청장으로부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일 서울 더 스테이트호텔 선유에서 열린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선정 배경에는 지식재산 경영방침 확립과 지식재산권의 양적∙질적 강화, 미래차 연구개발 투자확대에 따른 발명문화 활성화 노력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지식재산 확보와 분쟁 등을 일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통합 구성했다. 미래차 관련 급증하는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보호와 특허분쟁 예방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허와 디자인권 등 현대모비스의 지식재산권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연구개발 분야의 특허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신기술 과제 초기 단계부터 특허대리인과 협업을 통해 핵심 발명자를 집중 육성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해당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게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을 통한 상생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회사는 2019년 약 300여 건의 특허권을 협력사 등에 공유했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실장 상무는 "다양한 특허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발명자의 편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급증하는 글로벌 특허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식재산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