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가 2021년 1월 14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 날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1의 마지막 날과 겹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인도 벵갈루루 삼성 오페라 하우스 매장 경영진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1월 14일 갤럭시 S21 시리즈를 글로벌 출시 후 1월 29일 공식 시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계정
갤럭시S21 예상 렌더링 /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계정
삼성전자는 인도 삼성 오페라 하우스 매장에서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고객은 2000루피(2만9000원)을 지불한 후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매장은 고객에게 왓츠앱으로 정확한 가용성 및 배송 세부 정보를 알려준다.

인도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21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대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다.

세 가지 모델의 색상도 공개됐다. 갤럭시S21은 그레이·핑크·바이올렛·화이트로, 갤럭시S21 플러스는 핑크·바이올렛·실버·블랙으로, 갤럭시S21 울트라는 블랙·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1 출시일은 예년 대비 1~2개월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최 시기 직전 '언팩'을 통해 차세대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였다. 출시 시기는 2월 말이나 3월 초였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