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풍지대' 공유오피스 방역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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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19 06:00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유오피스 업계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간인 만큼 전염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단계별 운영 방침을 지키는 한편 자체 서비스도 내놨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유오피스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방역 조치 및 지원 체계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오피스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1인 또는 소규모 기업 외에도 대기업과 프리랜서 등으로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일부 조직을 분산 배치하기 위해 공유오피스를 찾고 있으며, 유연하고 안전한 업무·학업 공간을 찾는 일반인까지 몰리는 추세다.

업계는 ‘수요’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프로모션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입주사 우려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막기 위해 체계적인 방역 전략을 펼친다.

/ 아이클릭아트
스파크플러스는 비대면으로 공간을 소개하는 ‘온택트 프리투어’를 시작했다. 지점 위치와 출퇴근 동선, 주차 환경, 층고 높이, 공간 구조, 가구 배치, 공용 공간 등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현장에 오지 않아도 사무실 계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성수점·성수2호점·선릉점·선릉3호점을 공개했으며 내년 2월까지 전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지점 약 70개소 공용 공간에는 ‘스플안심스팟’을 마련하고 마스크, 손 소독용 티슈, 알코올 스프레이, 위생장갑, 비접촉식 체온계 등 주요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또 이벤트홀 대관을 중단하고 라운지 혼잡도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라운지 이용권 대신 1인용 좌석 이용을 제안하는 식이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는 "1인 프리랜서 등 라운지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이 있지만 코로나19 심각성을 인지하고 방문객 및 입주사의 안전을 고려해 라운지 이용권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에도 라운지 이용에 대해서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할 계획이다"고 했다.

위워크는 지난 7일부터 ‘안심 클리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존에 실시해온 청소 및 소독 외에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책상 및 의자 먼지 제거, 정밀 살균 소독 등으로 구성, 유료로 운영된다.

또 위워크는 이용자들이 일정 거리 간격을 유지하도록 회의실과 공용 라운지 등 모든 공용 공간에 스티커 및 안내 표지판을 비치해 ‘사용 가능’한 좌석을 표시했다. 아울러 공용 공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용 인원 및 좌석 수를 조절한다.

위워크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전 지점에서 회의실, 공용 공간 등을 2시간 간격으로 청소·소독해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확대된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원하는 입주 멤버들의 문의를 반영해 새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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