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 공식 탈퇴(브렉시트)에 관해 "영국의 수준을 높일 기회와 자유를 얻었다"며 "나라 전체가 새롭고 안정된 환경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스 존슨 영국 총리 / 보리스 존슨 트위터
리스 존슨 영국 총리 / 보리스 존슨 트위터
존슨 총리는 EU 탈퇴 협상 타결 후 27일(현지시각)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은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데이터와 화학물질 등 EU가 부과하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며 영국만의 독자적인 규제와 세제 개편을 시사했다.

향후 EU의 무역 보복이 있을 경우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존슨 총리는 "EU가 브렉시트를 문제 삼아 보복을 가한다면 EU와 영국의 관계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돌릴 것"이라며 브렉시트 합의가 영국에 매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이후 4년 6개월만인 지난 24일 EU와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 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