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시설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베이 본사 ‘글로벌 기브’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된다.

‘글로벌 기브’는 이베이 본사가 운영하는 이베이 재단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세계 이베이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받아 직원 투표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중소영세-취약계층상인 지원 기관이나 NGO를 대상으로 세계 총 53개 기관에 300만달러(32억7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선정돼 10만불(1억원)의 지원금을 획득했다.

. / 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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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이베이 지원금 획득으로 장애인 기업들이 일하는 사무공간의 장애접근성을 개선하게 됐다.

이베이코리아는 연간 60억원 규모로 지역중소판매자 판로개척, 중소판매자 교육, 이베이 오픈마켓과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한 해외수출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본사 지원을 통해 장애인 창업자 사무환경 개선까지 확대하게 됐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기업 중 93%는 소상공인이며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17.4% 하락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중소판매자 기회 창출을 지원하는 이베이 재단의 지원금 공모에 국내 장애인 창업, 기업환경의 역동성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