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반도체 핫이슈는 미중 갈등과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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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2.31 06:00
2020년 반도체 업계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가격 하락 전망으로 위축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며 PC·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5G·AI 산업의 개화로 시장이 반등했다. IT조선은 중국 기업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합종연횡 가속, K반도체 실적 개선 등 2020년 경자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뒤흔든 5대 뉴스를 선정, 한 해 반도체 업계를 되돌아봤다.

화웨이·SMIC 손발 묶고 中 반도체 굴기 꺾으려는 美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 일러스트 IT조선 김다희 기자
2020년은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한층 강화됐다. 미국은 5월 해외 기업이 미 기술과 부품을 이용한 제품을 화웨이에 수출할 경우 미 상무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고, 12월 중국 파운드리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중국 반도체 굴기를 꺾기 위한 결정타를 날렸다.

100조원 넘긴 반도체 M&A 빅딜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시장조사 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11월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 M&A 규모는 1150억달러(124조원)로 2015년 1077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ARM홀딩스 인수, AMD의 자일링스 인수,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부문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뚫은 K반도체 실적 ‘고공비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18일 중국 시안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7% 증가했고, 3분기에도 5조54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4분기는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2·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5%·175% 늘었다.

美 마이크론 176단 낸드 선제 양산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마이크론테크놀로지
11월 낸드 시장 5위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를 양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메모리 절대 강자인 K반도체의 초격차 전략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12월 176단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고, 삼성전자도 새해 개발을 완료한다.

애플·아마존·MS ‘탈(脫) 인텔’ 선언

애플 실리콘 M1 이미지 / 애플
서버용 CPU 강자 인텔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린 한해였다. 인텔 고객인 애플은 11월 11일 자체 개발 프로세서의 첫 모델 ‘M1’을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도 1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자체 반도체칩을 공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8일 자체 반도체 개발을 발표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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