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1테크가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여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 유망 인력 양성에 매진한다는 목표를 세우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 발전 및 지역 사회 발전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최근 AI기술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 주도 아래 펼쳐지는 사업 전개 사례 역시 불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언택트 기반의 AI교육 패러다임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비전21테크는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해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 및 취업 연계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진행된 '어노테이터들을 위한 기초 교육'을 꼽을 수 있다. 어노테이터는 AI가 학습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입력·가공 등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직군으로, 이번 교육의 타이틀을 '세상에서 가장 쉬운 AI 기초 교육 및 딥러닝 기초교육'이라고 명명했고,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어노테이터 특성이 알려지면서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여성의 교육 참여가 이루어졌다.

첫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 비전21테크 측의 설명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비전21테크의 정부 사업 참여 사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비전21테크 신원선 대표는 "다문화 여성 및 경력 단절 여성의 참여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데 특히 어노테이션, 데이터 가공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업 수행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워크숍, 지속적 기술교육 등도 지원해 AI 관련 기술을 통한 취업 또는 관련 기술 분야 창업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전21테크는 HP재단, 실리콘 밸리 재단 후원 아래 START業 디지털비즈니스 나눔교육, 다문화가족 ICT&리더십 교육 등을 수행하며 주목 받았다.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전테크노파크 지원을 통해 여성창업지원 네트워크 등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다:맘, 다국적 엄마들 모임, 따.또.가, 글로벌 여성ICT 네트워크 등의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사업 수행을 위한 지역 연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