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연말연시 新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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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01 06:00
보신각 ‘제야의 종’ VR로 선봬
유튜브로 해맞이 생중계
송년회·시무식도 랜선으로

코로나19로 연말연시 풍경이 달라졌다.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해돋이 명소와 관광지는 전면 폐쇄됐다. 대신 유튜브에서 일출을 생중계한다. 5인이상 모임이 제한되며 2019년 즐겼던 송년회와 신년회 모임도 없다. 최고경영자(CEO)와 악수를 하던 시무식 행사도 없다. 2020년엔 모든 것이 비대면 즉 ‘랜선'으로 열린다.

2020 제야의 종 VR관을 관람하는 장면 / SK텔레콤
1일 ICT업계 등에 따르면 매년 보신각에서 열리던 타종행사가 가상현실(VR)로 대체됐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사상 최초로 보신각 타종을 VR로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1953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67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SK텔레콤은 1일 0시에 서울시 홈페이지 내 개설한 가상공간에서 대한민국 역사가 깃든 보신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영상은 별도의 VR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360도로 돌려 보며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1월 1일 일출 생중계 이미지 / SK이노베이션
새해 첫 일출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하는 곳도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에너지·화학 사업의 중심이자 울산의 해맞이 명소인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에서 새해 첫 일출 장관을 생중계했다.

랜선 송년회

연말마다 활성화하던 회식 문화도 사라졌다. 종무식도 갖지 않는다. 이통3사는 2020년 별도의 종무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랜선 송년회로 연말의 허전함을 채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020년 12월 24일 비대면으로 임직원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사내 플랫폼인 U+배움마당을 통해 생중계된 ‘랜선 송년회’에는 500여명의 임직원이 접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 사장은 랜선 송년회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된 후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신입사원들과 허름한 (노포같은)데 가서 소탈하게 소통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가 끝나면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통3사 비대면 시무식

새해 첫 출근길 최고경영자(CEO)와의 악수 행사도 사라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온오프라인 타운홀’에서 토론 중인 모습 / SK텔레콤
KT의 경우 매년 시무식때 하던 ‘출근길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행사를 새해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KT는 새해 첫 출근일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으로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CEO가 직접 떡 등이 담긴 선물 상자를 전달하고 악수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유플러스도 시무식 없이 황현식 사장의 신년 메시지를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무식을 진행한다.

SK텔레콤도 별도의 시무식 일정이 없다. 다만, 새해 초 박정호 사장이 선호하는 소통방식인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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