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강력한 실행력으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일하고 싶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그룹 계열사는 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신동빈 회장의 신년사는 새롭게 오픈한 그룹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 발표됐다.
우선 "그 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자"며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와 경기회복을 주도하겠다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며, 임직원이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질수록 위기상황에 더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소중히 지켜나가며, 긴 안목으로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하자는 말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관련기사
- [신년사]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 [신년사] 박성하, SK C&C 디지털 혁신 주도 DT 파트너로 변화
- [신년사] 정의선, 신성장동력 대전환 선언
- [신년사] 최정우, 재해없는 포스코 역설
- [신년사] 김명중, 슈퍼 콘텐츠로 EBS 제2도약 나서
- [신년사] 김종현, LG엔솔 배터리 안전 최우선 당부
- [신년사] 권봉석, LG전자 팬덤 강화 주문
- [신년사] 구현모, KT 디지코 전환 거듭 강조
- [신년사] 김기남, 삼성 미래 준비 원년 강조
- [신년사] 박준, 지속가능 발전체계 주문
- [신년사] 차석용, 글로벌사업·기본기 강화 주문
- [신년사] 손경식, 초격차 역량 확보 주문
- [신년사] 허영인, 품질 최우선·책임경영·변화혁신 제시
- [신년사] 김준 사장, 친환경 중심 뉴SK이노 강조
- [신년사] 전영현 삼성SDI 사장, 배터리 품질·안전 확보 주문
- [신년사] 구광모 회장, LG팬 감동 경영 당부
- [신년사] 김승연 회장, 한화다운 길 제시
- [신년사] 황현식 사장, LGU+ 찐팬 확보 주문
- [신년사] 서경배, 브랜드·DT·체질혁신 전면에
- [신년사] 최태원 SK회장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에 보답하자"
- [신년사] 한상혁, 방송규제 혁신 의지 밝혀
- [신년사] 최기영, 디지털 대전환 선도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