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울트라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상에서 적응형 120헤르츠(㎐) 주사율을 동시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이다.
주사율은 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를 뜻한다. 횟수가 높을수록 부드러운 화면 구성을 지원한다. 적응형 주사율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설정에서 직접 120㎐와 60㎐를 설정하지 않아도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이같은 글과 함께 스마트폰 스크린샷 사진도 올렸다. 해당 사진은 디스플레이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설정 화면으로 보인다. 움직임 부드러움(Motion smoothness) 정도와 눈 피로도 방지(Eye comfort shield) 등에서 적응형(Adaptive)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직접 120㎐에서 60㎐로 변동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환경에 따라 주사율을 변경해준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WQHD+ 해상도에서 120㎐ 적응형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갤럭시S21 울트라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전작에서 배터리가 빠르게 소진되는 문제 때문에 동시 지원을 하지 못하거나 일부 기능만 지원해지만 신작에는 이같은 기능이 온전히 구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0 시리즈에서 120㎐ 주사율을 지원했지만 WQHD+ 해상도에서는 60㎐만 지원했다"며 "120㎐는 FHD+(2400X1080) 해상도에서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S21 울트라는 QHD+ 해상도에서 적응형 120㎐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스마트폰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