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5일 0시부터 진행하는 갤럭시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에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한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형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소개할 예정이다.

BTS 뒷모습이 담긴 언팩 티저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BTS 뒷모습이 담긴 언팩 티저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11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뉴스채널인 뉴스룸과 삼성 모바일 트위터·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다가오는 언팩 행사에 BTS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BTS 뒷모습이 담긴 티저 사진을 올리며 사진 하단에 14일 진행하는 언팩 행사 일정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에서 "갤럭시, BTS와 함께 모든 순간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2021년에도 삼성전자는 BTS와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여러분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동부 기준 14일 오전10시(한국 기준 15일 0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무선이어폰 신형인 갤럭시버즈 프로도 선보인다. 모바일 업계는 이번 언팩 행사에 BTS가 출연해 신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BTS는 지난해 8월 진행된 갤럭시 언팩 때도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제품인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BTS와 연계해 여러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는 BTS 멤버 뷔가 무선이어폰 제품인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7월에는 BTS를 상징하는 퍼플 색상의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을 공개했다. 9월 진행된 갤럭시S20 팬에디션(FE) 언팩 행사 때는 행사 주요 배경 음악으로 BTS의 다이너마이트 곡을 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인 만큼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BTS 관련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으로 나온다.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카메라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적용되던 S펜 기능도 탑재한다. 가격은 기본형인 갤럭시S21의 경우 100만원 이하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 모바일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티저 영상. 기기 추적 장치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상징한다. / 삼성 모바일 트위터 계정
삼성 모바일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티저 영상. 기기 추적 장치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상징한다. / 삼성 모바일 트위터 계정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계정에 또 다른 언팩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출시도 알렸다. 해당 영상에는 하얀 배경에 불투명한 정육면체가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육면체 안에는 위치를 상징하는 보랏빛 아이콘이 담겨 있다. 위치 추적 장치인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상징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블루투스 5.1과 초광대역통신(UWB) 기술을 활용해 기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추적 장치다. 삼성전자의 기기 추적 앱인 스마트 싱스와 호환돼 찾고자 하는 기기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애플이 출시 예정인 기기 추적 장치 ‘에어 태그’와 유사하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관련기사